녹음법문

1974-갑인년 하안거해제 법문 법문시간 44 2022.12.11



"스님이 글을 읽고 계시는디, 마침 거 봄날인디 문을 하나 열어놓고 봄날이니까 따뜻한 창문을 하나 열오놓고 창문 밑에서 글을 읽고 있는디 벌 한 마리가 들어와서 창문을 탈탈탈탈 뚜들고는 나갈라고 헌다 그말이여 아 창문을 뚜들거리고 나갈라고 자꾸허니까 그걸 보고서는 글을 지었다 그말이여 그 상좌견성 육신통헌 상좌가 글이 게송인디 게송으로 내가 읊어서 한 마디 하겠습니다 기운이 없어 못하것소만,
         공문불긍출허고,     투창야대치로다
         백년을 찬고지헌들,  하일출두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