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4-자경2(비도과야까지) 법문시간 44 2022.12.11



만리경년별이요  고등차야심이니라 . 하시봉일소헐꼬 산색의구청이니라 . 만리경년별이다 만리나 경년별 밖 밖에는 없다. 우리 인생이 이렇게 모아서 이렇게 산다마는 뭐 부모 처자고 무슨 처자권속이고 무슨 자손 뭐 친구고 무엇이고 이렇게 만나서 산다마는 만리 경년별이다. 만리나 2만 만리니 그놈의 몇만리인지 알 수가 있나? 서로 그만 갈려 버리고 마는 거여 뚝 떠나버리고 만다. 뭐 혼백 영혼이라는 것은 이건 뭔 무슨 모양이 있나? 얼굴이 있나? 뭐가 있나? 아무것도 없어. 이 몸뚱아리 이걸 가지고 서로 피차간 자식이니 처자니 무슨 권속이니 야단치다가 몸뚱아리 이별해 버리면 뭐 뭐 뭐가 있나? 뭐 아무것도 없는것 다만 영뿐이여 그놈 영이라는 것은 뭐 어디 걸림이 있나? 뭐가 모양이 있나? 뭣이 있나 아무것도 소용없어 만리나 경년별 밖에는 이별 밖에는 없는 것이다. 고등차야심이니라 외로운 등불 이날밤 마음이다 서로 이별헐 때 같이 살다가 이별해버리면 그만 그 마음 얼마나 외로운 등불속에서 그부모 처자니 자식 자식이니 뭐니 생각해 봤던들 뭐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