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2-목적과 전산 법문시간 18 2022.12.11



목적과전산(牧笛過前山)이요 인우구불견(人牛俱不見)이니라. 승좌낙화우(僧坐落花雨)요 객면산조제(客眠山鳥啼)니라.  목적은 과전산이다. 소를 잡아타고 저 전산으로 지내갔다. 인우는 구불견이니라. 소와 사람은 한목 없어져 버렸다. 우리가 소 찾는 사람들인디 보 보배 소를 잃어버리고 보배 소를 찾는디 찾어 가지고서는 타고는 앞산으로 지내가 버렸다 그말여. 허니 인우가 어디 있나 소도 사람도 다 없다. 산승은 낙화 위에 앉었고, 객면산조제니라. 객은 산새 우는디서 존다. 이건 견성 해 가지고는 일 마쳐 번진 송구인디 처음에 올라와서 법문을 시작 할라니까 송구 한마디를 외아서 대중께 들렸어. 그놈을 자세히 다 알락하면 알 수 없으니, 그저 그대로 두제. 어저께도 은행장이 40년 은행장이 왔어. 정종원씨라고 40년 은행장으로 있든 분이 와서 잡지사를 허는디 여태까장 잡지사를 허고 있는디 도모지 잡지사라도 불교 잡지사니까 시사 그 무슨 법시사 법시사니까 그 잡지를 늘 내는디 사방 다가도 원고를 부탁해도 원고를 써주지 아니허니 할 수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