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69-동산숭장주송자 행각법어 법문시간 38 2022.12.11



"타일개전신하지하라
정녕 화두도 안되고 망상도 안 물러가고 심두가 그만 민민 허기도 허고 더웁디 더웁기도 허고 화두를 찾을라니 간곳도없고 또 망상도 오히려 아니고 화두도 아니고 아! 이놈의것 당체 두루 범벅이네 이런때가 있어 암만혀야 이 머릿속은 답답허고 무겁기만혀고 잠만 퍼들이오고 이럴때에는 전신 하지 해라 이 좌에서 일어나라 참선헐때 일어나 척 일어나서 행일조 해라
 너무 갔다 왔다 왔다갔다 왔다갔다 그러지를 말어라 그것도 아니거든 뭐 이리갔다 저리갔다 똑 미친개 설치듯이 그 뭐여 그것이 그만 이리갔다 저리갔다 화딱왔다 이려샤? 그렇게 혀는게 아녀 가만히 나와서 그, 그 조용한 곳에 여기서 요만큼 왔다가 요만큼 갔다 왔다 갔다 경행 수십보를 허라고 했어 많이 허라고 안했어 수십보를 이렇게혀 그때는 화두를 찾을라니 없고 망상도 들어와서 뭐 망상도 아니고 뻥뻥 두루 뻥허니 그려가지고 있을 땐디 갔다 왔다 바람도 쐼서 청괘허게 그래 있으면 그 안두가 좀 청명 해져 눈에와서 수마가 잠 마구니란 놈이 붙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무겁고 머리가 무겁고 눈이 안뜨이고 그럴때 그 그런 지경이 있거든 고것도 은연중 잠에 취해서 고런게 오는거여 잠자다가 깨 놓으면 응? 일어나서 응? 아무정신 없듯이 그런거와 같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