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0-몽산시 총상인(정절법문2) 법문시간 55 2022.12.11



심원홍화우(深園紅花雨)하고 장림취죽연(長林翠竹煙)이로구나. 백운응영숙(白雲凝嶺宿)이요 청학반승면(靑鶴伴僧眠)이니라 . 심원에는 홍화우(深園紅花雨)다. 깊은.. 깊은 우리 깊은 우리 뒤 안에 우리 모두 담 쌓아놓은 도량에 모두 꽃밭에 비는 썩 지나간다. 비가 온다 그 말이여. 이렇게 담 쌓아놓고 식목해 놓고 꽃냉기 심어 놨는디 비는 척 오는구나. 장림에는 취죽연(長林翠竹煙)이다. 긴 수풀속에 푸른 대의 연기, 대가지의 연기는 삼삼허니 찼다 그 말이여. 백운은 응영숙(白雲凝嶺宿)이다. 백운은 흰구름은 저 산 산머리에 흰구름은 그 산 봉다리로 더불어서 모두 응(凝)해서 잠을 자고 있구나. 청학은 반승면(靑鶴伴僧眠)이다. 청학이란 저 학은 야학(野鶴)은 중으로 덩불어서 같이 자는구나. 그게 무슨 말이여? 내가 그대로 헌 말이지 뭐. 어디 없는 말을 했나? 뭐. 맨들어서 했나? 그대로 했지. 거그다가서 멈춰 찾거드면 죽어. 찾다가 죽느니라. 멱즉지군불가견(覓則知君不可見)이리라. 찾은 즉은 알거라. 그대가 보지 못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