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에 임금님이 친히 바로나와서 미가 계변국왕이냐? 내가 계변국왕입니다 너는 하위자냐? 뭣하는 놈이냐? 나는 참선을 합니다 참선일랑 참선이란건 뭣허는것이냐? 참선이란 것은 생사 없는 해탈 대도를 깨달아 증헌것입니다
부처님 정법을 망해버려 후진을 그만다 갖다 매장해 버리고 말아 그래서 제대로 나온 조사는 제대로 견성 도인이 나와가지고는 되는 법이 없어 인가 제가 없이 다 큰 스님네가 옳다 옳다 바로 봤다 해주기전에는 소용 없어 부처님이 거렴화를 척 허는디 가섭은 아미소를 척 허는디 가섭미소 그놈이 안맞았으면 부처님이 그건 옳다 옳다 가섭이 미소를 했구나 백만중이 승당 백만중이 위요지만은 백 백만 대중이 모였다마는 숭당자가 유독 너 하나구나 네가 오득했다 네가 승당이다 승당했다 바로봤다 이말을 안혀주면 안돼 낱낱이 있거던 낱낱이 있어 조사 조사 다혀 나왔는디 이놈 선방에도 한번도 안나온 것이 말여 어디가서 이럭 저럭 허니 뭣하고 앉았다 나와서 아! 그만 내가 견성했다 나오니 그걸 믿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