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자경其5 법문시간 7 2022.12.12



"고륜이독조강산정헌디 자소일성천지경이니라.
 거다가나 비유헐까 거기에 그런말 없지마는 비유를 해서 말 허자면 고륜이 독로강산정허니 외로운 수레바퀴가 홀로 비춰서 강산이 고요헌디 자소일성 천지경이다. 내 웃음 한 소리에 천지가 놀랫다. 거다가 고런 게송에나 한번 비유해보니까 몰라. 허 허! 깨달라 놓고 보니 그놈이 어떤 대읜가? 어떤 도린가 아! 그래 그만 그 육안이 빠져버리고 그 칠일을 잠 안자는디 아! 육안이 그냥 뭉케져서 빠져 버리고는 그 천안통이 다나. 천안통을 얻어 버렸네. 아! 천안 천안통이라는건 하늘일을 다 봐버리는 눈인디 뭐 말로 헐 것이 있어 천안통을 얻어 가지고는 그 그렇지 않아도 아난이가 그뭐 신통도 말 할 수 없는 그런분이 천안통까장 얻었으니 견성해 가지고 얻었으니 어쩌냐 그말이여 엿다 그놈이 좋다. 마 좋기로 좋다 뭣허다 헐 것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