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69-불법난조지상, 전강선사 공부 체험기, 보월, 경봉 법문시간 58 2022.12.12



"수사운농심월암(睡蛇雲籠心月暗)하니 행인도차진미정(行人到此盡迷程)이니라. 개중염기취모리(開中?起吹毛利)허면 운자무형월자명(雲自無形月自明)이니라. 아이고!  기운이 이렇게 없으니 곧 떨어 지니까 그래서 법문이라는 것이 곡석, 곡식도 시절인연이 그놈이 봄부텀 가을까장 와야 결실을 허는 법이여. 법문 이것이 참 그렇게 쉽지 못혀. 꼭 그 법문도 시절이 있고 때가 있어. 대중을 첫째 만나야 하고 인연을 만나지 못허면 법문 설허지 못허는 거여. 인연이 없으면.
 종연생, 종연멸이니 인연 쫓아서 나고 인연 쫓아서 멸허는디 연인이 없, 인연을 만나지 못허면 못혀. 거 참 묘혀 무엇이던지 그렇지 이 몸뚱이 이루는 법도 어머니 아버지 나 3연이 화합해야사 이몸을 가 받아 나오거든. 허!  참 그 인연 무섭지. 그렇게 인연이 어려워. 촛불도 이 불 모두 인연이지. 초맨들고 또 심지가 있고 또 성냥이 있고 불이 있고 이래 된단 말이여. 그 하나 독 독성을 못혀. 홀로 이루들 못혀. 이런 인연법으로 이루는 것여. 묘하지. 어려워. 대중을 만나야사 첫째 법문허는 법이여. 정법에 물러 가? 이 법에, 우리 부처님의 법에 물러 가? 물러갈 수 없지. 한번 그 만나기 어려운 생각을 해 보아! 얼마나 만나기가 어려운가? 그 인연 만나기가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