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범어사에서 하신 법문 법문시간 42 2022.12.12



"주장자를 들어서 대중께 보이고, 법상을 한 번 탁 쳐서 그 주장자 소리를 대중께 듣겼습니다. 그것이 법문인데, 3천년 전에 정반왕 국에 탄생하신 싯달태자, 부처님께서 영산회상에 설법하실 적에 거염화시중(擧拈花示衆) 주장자를 들어서 대중 보이고 법상 치는 그 도리여. 삼세제불이 그 도리로 총상을 보였습니다. 다음 게송을 읊으고, 인자 게송 대의를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한재에 동주연이다. 차운 쫌에 쫌 재자, 차운 세계에서 같이 인연을 했다. 금일에 걸각타로구나. 오늘 이 자리에서 각타를 보는구나. 각타는 이 법입니다. 법을 갖다가 각타라고 합니다. 생사 없는 법, 이 법을 각타라고 합디다. 한재에 동주연이다. 저 차운 세계에서 같이 인연을 해왔어, 우리가. 과거 무량겁 그.. 선천에도 무기시요(先天無記始). 선천에도 비롯함이 없고, 후천도 무기종(後天無記終)이요. 후천도 종(終)이 없어. 부증생(不曾生)이며, 일찍이 남이 없으며, 부증멸(不曾滅)이라. 일찍이 멸함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