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69-몽산시 각원상인, 향곡스님과 법거량 법문시간 99 2022.12.12



"차사는 미판이라도 여상부모하며
차사는 이판이라도 여상부모니라.
차사는 미판이라도 여상 부모다. 사일을 판단치 못해도 판단치 못했으니 여상부모다. 차사는, 일은 생로병사일. 아 이거 내기는 나왔다만은 죽을 일을 생각헌데 참 큰일인데, 죽어서, 한번 나왔다가 죽는 것이야. 그거 뭐 일생일사인데 뭐 그리 큰일 인가? 하지만은 이 몸 받아 가지고 이 몸 내버리고 죽어 가지고 또 다시 그, 몸이 있으니, 이 사대육신 몸둥이 말고, 다시 신우, 이 몸 내버린 신우신이 있으니, 그 몸이 있으니 그 놈의 몸둥이, 그 순전히 깨닫지 못하면 업신이니까. 죄 몸둥이여. 깨달았으면 죄가 없으니까 일체 죄업이 부득이니까, 없어, 없으니까 문제없지. 허지만은 아 깨닫지 못해 놨으니 깨닫지 못헌 것이, 그것이 미한 것이 그것이 죄인디, 중생죄업인디, 이 놈의 죄업 몸둥이가 나온다. 이 죄업 몸둥이 그 놈이 육신 끌고 다니는 내나 그 놈인데, 순전히 그 놈은 고가 얽혀 버려."